수많은 자연을 사랑하고, 찬미하지만 그중에서도 꽃. 길가에 모여있는 꽃들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살아있는 생명력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존재입니다. 긍정적이고 생동감을 내뿜는 존재는 제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자아이며, 정신적 카타르시스를 해소하는 대상입니다. 한국화의 전통시점인 부감법을 적용해 위에서 내려다본듯한 느낌과 다시점을 접목시켜 기운생동한 자연의 움직임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자연이 주는 생동감을 좀 더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점묘법으로 대상을 점을 찍어 나타내었습니다. 채색화의 기법 중 하나인 중첩의 효과를 사용하여, 색의 어두운 면적과 밝은 면적을 교대로 쌓아가듯 채색하여 자연의 복잡한 레이어들과 기운생동함을 형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