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YCbCr
First : Relic “The great communicator”
2023
2160x3840 / 29.97FPS / 00:29
Post Anthropocene 3부작의 인트로에서는 인류의 종말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인류는 사회적 동물이었으며 그들간에는 필수적으로 언어와 예술같은 복잡한 소통이 필요했고 발전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공룡에 대해서 잘 몰랐고, 학자들이 해석하기 나름으로 추측했듯이 미래의 존재들은 우리의 유물에 대해 그들만의 해석을 내놓고 또 전시할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래의 존재들은 죽음에 대해 모를 수 있습니다, 인류가 전쟁을 통해 죽어나가는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전쟁을 인류의 소통 방법이라 추측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없는 전쟁 속 무기는 곧 전쟁의 알파이자 오메가.
미래의 존재들이 생각하는 인류의 “훌륭한 대화수단”으로서 미래의 존재들이 흥미를 가지고 보존할 대상으로 선정하리라 생각합니다.
작품 내의 공간은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을 오마쥬 하였으나 여러 차이를 주어 의미를 다르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공간 또한 인류의 종말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도구로 작용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