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워킹홀리데이와 유학에 관심이 많을 때 그렸다. 호주에 간다면 무엇을 하게 될까, 내가 볼 풍경을 어떨까 궁금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사막을 물걸레질할 수 있을까?'까지 나아갔다.
쨍한 햇빛까지 그림으로 나타내고 싶었고, 이런 결과가 나왔다(190810). 평소에 깔끔하고 간단한 선만 그린 반면에, 이 그림에서는 선은 희미하고 투박하다. 최대한 색으로 드러냈다. 그리고 꼭 선을 테두리로 색을 채우지 않았다. 덕분에 아주 재밌었다.